5년간 지방 상수도 누수량, 대구시 1년 물 사용량 넘어 2천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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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지방 상수도의 누수량이 대구시의 한 해 사용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 금액도 2천억원이 넘었다.
2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맡아 운영하는 지방 상수도의 2021~2025년 누수량은 2억6248만톤, 손실 추정 금액도 2359억원에 이르렀다. 누수량은 2024년 대구시의 1년 물 사용량(2억5432만톤)보다 많았다.
연도별 누수량은 2021년 5398만톤에서 2025년 5264만톤으로 5년 동안 2.5% 줄었고, 손실 추정액은 요금 변동에 따라 476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2026년도 7월까지 3394만톤이 누수돼 308억원의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더하면 누수량은 2억9642만톤, 손실 추정액은 2668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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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의 손실 추정 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파주가 3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제 265억원, 서산 202억원, 경기 광주 199억원, 통영 168억원, 사천 161억원, 양주 159억원, 정읍 153억원, 논산 134억원, 나주 88억원 순서였다. 상위 10개 지역의 손실 추정액은 1859억원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누수의 원인은 대부분 상수도 관로 문제였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상수도 관로 사고 68건을 분석해보면, 공사에 의한 관로 파손이 32건(47.1%)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관로 노후가 11건(16.2%), 추위에 따른 얼어 터짐이 6건(8.8%), 상수관을 묻은 환경의 불량 4건(5.9%), 광역 정수장 정전과 광역 상수도 관로 사고가 4건(5.9%)이었다. 이런 상수도 관로 사고는 단수, 탁수(흙탕물) 등 2차 사고로 이어졌는데, 단수는 전체 사고 68건 가운데 37건(54.4%)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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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의원은 “ 사고 원인의 절반이 공사에 의한 관로 파손이므로 상수관 주변의 공사에 대한 사전 협의와 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공은 23개 지방정부와 협약을 맺고 지방 상수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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