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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다카이치, 한·중 반발에도 야스쿠니 공물 추가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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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가 17일 봉납한 공물 ‘마사카키’.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총리가 17일 봉납한 공물 ‘마사카키’.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 등 주변국의 유감 표명에도 19일 야스쿠니 신사에 추가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제사)에 맞춰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을 통해 공물대금인 ‘다마구시료’(공물료)를 사비로 봉납했다. 이번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 기간 중 다카이치 총리의 공물 봉납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 ‘내각 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라고 적힌 나무 명패가 붙은 ‘마사카키’라는 화분 형태의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중국은 일본 측의 야스쿠니신사 관련 부정적 동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전쟁 범죄 책임을 직시하며 야스쿠니 신사 등의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히 하고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 때도 참배는 보류하고 마사카키와 다마구시료를 연이어 봉납했다.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 8월15일에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하고 직접 참배 대신 멀리서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리는 ‘요배’를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예대제 기간 참배는 보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여명의 영령을 받드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약 90%가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은 물론 미국까지 반발한 이후 현직 총리가 참배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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