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기준 흔들려선 안 돼”···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에 28곳 뭉쳤다
6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범충남 추진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문구가 적힌 치아 모양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한 28개 기관·단체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평가지표 논란과 관련해 정부 연구용역의 결과와 취지를 최종 공모에 반영하고 모든 후보지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6일 충남도청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범충남 추진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와 시가 주도해 온 유치 활동에 치의학·의료계, 대학·연구기관, 산업계, 시민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추진체에는 충남도와 천안시, 충남도의회와 천안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각 분야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유치 활동을 나눠 맡고 실무추진단이 기관 간 협력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날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진체는 지역별 유불리 주장에 따라 평가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연구원 설립 목적과 국가적 필요성에 근거한 투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접근성은 전국 대학·병원·연구기관·기업의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연구 성과 확산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임상 기반과 사업 추진 가능성, 국가균형발전 효과도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체는 중앙정부에 평가지표 마련과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건의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에 맞춰 공동명의 건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지 자료를 제출하는 한편 참여 기관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천안 입지의 사업 추진 가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충남의 의료·산업 인프라를 축으로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역량, 세종의 행정 기능, 충북 오송·오창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결합하고 원주와 수도권 전문기관까지 협력망을 넓혀 연구부터 임상·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초광역 치의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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