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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스마트폰 안 보고 길 찾는다…메타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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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타의 인공지능(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의 도보 길안내 기능이 들어간다.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확인하지 않고 안경을 통해 길 안내를 듣거나 주변 정보를 물어볼 수 있게 된다.

메타와 네이버는 29일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에 네이버지도 기반 도보 길안내 기능을 연내 도입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네이버가 출시한 실시간 도보 길안내 기능을 메타의 AI 글래스와 연동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메타가 AI 글래스 분야에서 손잡은 첫 국내 기업이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해 음성으로 ‘메타 AI’를 호출하고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웨어러블이다. 이번 협력으로 여기에 네이버의 지도·장소 정보가 연결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네이버지도 앱과 안경을 연결하면 AI 글래스의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이동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단순 좌·우회전뿐 아니라 진입로와 시설물 위치, 계단·에스컬레이터 이용 여부 등 보행에 필요한 정보도 음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 중 주변 카페나 병원 등을 음성으로 물으면 네이버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 에이전트가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스마트폰에서 이뤄지던 지도 검색과 길찾기의 일부가 안경으로 옮겨가는 셈이다.

양사는 서비스를 안드로이드부터 우선 지원한 뒤 iOS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광고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도 생활 서비스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메타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웨어러블이 제공하는 일상 속 편의성을 보다 깊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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