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
김민선(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김민선은 “오늘 경기장에 와주신 할머니가 우승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김민선은 20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선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7번홀(파4)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는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격차를 4타까지 벌렸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시즌 2승,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보탠 김민선은 시즌 상금 9억2655만4047원으로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0위에서 3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김민선은 우승 원동력을 묻자 가족에게 공을 돌렸다. 김민선은 “오늘 응원을 와주신 할머니가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며 “항상 ‘우리 손녀 최고’라고 해주셔서 고맙고, 더 멋지고 좋은 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우승을 추가하면 좋겠지만 일단 꾸준한 경기를 하면서 더 많은 톱10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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