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병연의 문학 정신과 예술혼 기린다”···영월 김삿갓문화제 16일 개막
제29회 김삿갓문화제 안내 포스터.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영월군 김삿갓유원지와 영월읍 일원에서 ‘제29회 김삿갓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조선 후기 방랑 시인인 난고 김병연(김삿갓) 선생의 문학정신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제가 진행되는 사흘간 ‘글이 되고, 길이 되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첫날인 오는 16일에는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을 비롯해 한국문학 학술토론회, 개막식이 진행된다.
백일장은 기존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김삿갓문학관 광장에서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막 공연에는 허민영, 주미, 조항조가 출연한다.
17일에는 김삿갓 제향을 비롯해 외씨버선길 걷기, 해학의 길 걷기, 김삿갓 예술 한마당, 랩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또 영월읍 관풍헌에서 조선 시대 과거대전을 개최해 주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삿갓런(RUN)’이 열린다.
김삿갓의 유랑 정신을 달리기로 표현한 행사로 2㎞ 오르막 달리기와 4㎞ 즐거운 달리기 코스로 운영된다.
영월군은 앞으로 삿갓런을 9개 읍·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해마다 개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휘호 대회, 갓 탤런트, 문학 장터, 지역 예술인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기간 이어진다.
18일에는 정수라, 최석준, 쎄시봉이 출연하는 폐막 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영월군은 2009년 10월 김삿갓 묘와 생가가 있는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문화제는 문학을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쓰고, 걷고, 달리며 김삿갓의 삶과 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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