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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삼성전자 ‘AI 구독’ 출시 2년 만에 새 단장…신혼·시니어·B2B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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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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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관리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등 새 단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인공지능(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구독 제품 설치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담당하는 ‘블루패스’를 고객의 생애주기와 관리 수요에 따라 세분화하는 게 핵심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구독서비스를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9월부터 관리 서비스 블루패스를 내놓으며 구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와 중장년층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추가했다. 신혼 패스는 △제품 사용법을 안내받는 ‘쉬운시작 안내’ △야간·주말에도 이용 가능한 ‘시간맞춤 세척’ △이사 뒤 가전 상태를 살펴보는 ‘이사 안심점검’ 등을 제공한다. 이지케어 패스는 설치 뒤 전화로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안심케어 콜’과 시니어 전용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상무는 “신혼부부에게는 이사와 집안일의 불편을 줄이고, 시니어 고객에게는 제품을 쉽게 시작하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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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방식과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는 ‘방문케어 라이트’도 11월 도입한다. 엔지니어 방문이나 전문 세척 횟수를 줄이는 대신 구독료를 낮춘 요금제로, 에어컨(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을 6년 약정으로 구독하면 월 구독료가 9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줄어든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삼성 AI 구독’.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놓은 ‘삼성 AI 구독’. 삼성전자 제공

기업 간 거래(B2B)로도 구독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B2B 삼성 AI 구독’은 공공기관과 호텔·숙박시설, 병원, 금융기관 등이 주요 대상이다. 정수기·공기청정기·냉장고·시스템에어컨 뿐 아니라 피시(PC), 모니터, 프린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 관리서비스인 ‘B2B 블루패스’로 고객이 지정한 시각에 여러 제품을 관리하는 ‘시간맞춤 집중케어’와 AS 접수 뒤 영업일 기준 48시간 이내 방문하는 ‘48시간 긴급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를 지정하는 ‘엔지니어 담당제’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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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구독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것은 구독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블루패스와 함께 하는 삼성 AI 구독이 구독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조사한 구독 서비스 인지도 역시 2024년 34%에서 올해 7월 71%로 높아졌다. 가전 경쟁사인 엘지(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가전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대형 가전 구독 서비스 사업자 4개(삼성전자·엘지전자·코웨이·쿠쿠홈시스)를 대상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건을 조사한 결과, 가전구독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해마다 늘어 모두 2624건에 이르렀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이 가운데 55.1%가 중도해지 위약금 등 계약 관련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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