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외국인 관광객 짐 공항·호텔로 당일 배송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물품과 여행 가방을 공항이나 호텔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15일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여행 물류 스타트업 굿럭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더현대 서울에서 ‘러기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더현대 서울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굿럭컴퍼니 앱에 접속한 뒤 캐리어나 쇼핑백 배송을 접수하면 된다. 앱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배송지는 인천·김포국제공항 내 굿럭컴퍼니 보관센터와 전국 호텔이다. 호텔은 1층 로비에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서울 지역은 오후 3시 이전에 접수하면 당일 오후 7시까지, 오후 3~6시에 접수하면 당일 오후 10시까지 배송된다. 서울 외 지역은 낮 12시 이전에 맡기면 당일 오후 10시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캐리어 크기에 따라 2만45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 외 지역은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쇼핑백은 서울 지역에 한해 크기와 관계없이 건당 1만6900원에 배송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앱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배송 조회 링크를 통해 물품의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더현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은 135%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확충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더현대 서울에 글로벌 VIP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PSR(Personal Shopping Room)’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일본과 중국, 대만, 세네갈 등 4개국 출신 5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자문단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쇼핑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연내 2기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태선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판매기획팀장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고객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위상에 맞춰 외국인 고객이 짐 부담 없이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쇼핑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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