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친구가 좀 더 내면 안돼?”...절친끼리 간 여행, 온라인서 ‘갑론을박’

나만의 AI 비서
이용건 기자
억만장자 르브론 제임스의 아내
여행때 1등석, 절친은 비즈니스석
“부자 친구가 내줘야” 논쟁 활발
친구는 “내 예산에 맞춘 것일 뿐”
부자 남편을 둔 아내가 절친과 떠나는 여행에서 늘 혼자만 1등석에 앉는 것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아내의 정체는 사바나 제임스. 그녀의 남편은 개인 순자산만 14억 달러(2조원)에 달하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사바나 제임스와 그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에이프릴 맥대니얼은 최근 팟캐스트 ‘멘털 웰스(Mental Wealth)’에 출연해 서로 경제 수준이 다른 친구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함께 여행할 때도 같은 좌석 등급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바나는 1등석을 타지만 맥대니얼은 자신의 예산에 맞춰 비즈니스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함께 떠난 여행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맥대니얼은 두 사람이 처한 경제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는 1등석이 예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같은 좌석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여행 일정 역시 갑작스럽게 잡기보다 미리 계획해 비용 부담을 줄인다고 했다.
그러나 이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사바나의 남편이 세계적인 농구 스타이자 막대한 부를 가진 르브론 제임스인 만큼 오랜 친구와 여행한다면 1등석 좌석 정도는 함께 끊어줄 수도 있지 않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반대로 아무리 부자라도 친구의 여행비까지 항상 부담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의견도 맞섰다.
당사자들은 이런 시선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맥대니얼은 두 사람이 서로의 경제 수준을 존중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바나 역시 친구들이 자신에게 비용 부담을 당연하게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WP는 이번 논쟁을 소득 격차가 큰 친구 관계에서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봤다. 한쪽의 소득이 훨씬 높다고 해서 상대방 생활수준까지 항상 끌어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서로 감당 가능한 예산을 명확히 하는 것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친구끼리 여행이나 외식을 할 때 경제력 차이가 크면 갈등이 생기기 쉽다. 한쪽은 비싼 호텔이나 식당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지만 다른 한쪽은 비용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처음부터 각자 감당할 수 있는 비용 수준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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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남편을 둔 아내 사바나 제임스와 친구 에이프릴 맥대니얼이 여행 시 서로 다른 좌석 등급을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바나는 남편 르브론 제임스의 경제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친구에 대한 비용 부담을 고민하지 않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경제 수준을 존중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소득 격차가 큰 친구 관계에서 비용을 다루는 방식을 재조명하며, 서로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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