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모델도 수학 난제 푼다…SK텔레콤, 국내 연구진과 협력
SK텔레콤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기술교류회에서 서울대·카이스트(KAIST) 연구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홍영준 서울대 수리과학부 및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교수, 박노성 KAIST 전산학부 교수, 서인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 변성수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SKT 제공
SK텔레콤(SKT)이 국내 수학·인공지능(AI) 연구진과 협력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A.X K2(에이닷엑스 케이투)’의 수학 난제 연구·해결에 도전하고 추론 역량을 높인다.
SKT는 2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무실에서 서울대·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기술교류회를 열고 A.X K2를 활용한 수학 난제 연구와 모델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A.X K2가 수학 세부분야의 전문지식을 모델 학습에 반영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실제 수학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함께 연구한다.
SKT는 강화한 수학 추론 역량을 에이전틱 AI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AI가 복잡한 문제 해결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때 판단 과정과 결과가 타당한지 점검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수학적 판단 능력은 AI가 스스로 차세대 AI를 개발하면서 발전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에서 중요하다고 SKT는 설명했다.
미국 주요 AI 기업들은 일찌감치 자사 모델을 활용해 오랫동안 인간이 풀지 못한 수학 난제 풀기에 도전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9월 AI가 수학계 대표 난제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의 해법을 찾았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력에는 구체적으로 수학 분야에서 확률론·통계물리를 연구하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 이산수학·그래프 이론을 연구하는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이준경 교수, 저차원 위상수학·기하적 군론을 연구하는 고등과학원 수학부 김상현 교수가 참여한다.
LLM과 이를 활용한 수학 연구 방법론 분야에서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및 협동과정 AI 전공 홍영준 교수, 서울대 수리과학부 이다빈·오병권·변성수 교수, KAIST 전산학부 박노성 교수가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정부의 국가대표 AI 육성 프로젝트인 독파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모델의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학 분야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문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에이전틱 AI 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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