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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코스피 ‘알파벳 쇼크’...삼성전자 6%대↓, SK하이닉스 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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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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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 여파로 국내 증시가 30일 오전 폭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오전 장에서 각각 6%대, 8%대에 이르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13.02포인트(5.27%) 떨어진 5624.64로 집계됐다. 지수는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급락세 속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4분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92포인트(5.12%) 낮은 887.92였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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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다가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거꾸로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를 비롯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케이스퀘어 7%대, 삼성전기 10%대, 현대차는 3%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오른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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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1.67포인트(4.20%) 내린 721.56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47(2.05%) 내린 737.76(개장)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증시 급락은 알파벳 주가 폭락의 여파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12.64%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인공지능(AI) 관련 현금 소진 속도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알파벳 주가 폭락은 인공지능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전반의 경계감으로 이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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