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병원에 전문의 없어” 10대 소아신경계 환자, 소방헬기로 서울 이송
5일 밤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도내 병원에서 수용하지 못한 10대 경련 환자를 소방헬기 ‘한라매’로 서울의 종합병원에 긴급 이송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경련 증세를 보인 10대 소아신경계 환자가 담당 전문의를 찾지 못해 소방헬기로 서울까지 긴급 이송됐다. 소아신경계 필수의료 인력 부족으로 중증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 지역 의료 공백이 드러났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8분쯤 10대 환자의 경련이 지속돼 상급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도내 병원의 환자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했다. 환자는 육지에 도착한 뒤 경기소방본부 구급대와 연계해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성 경련과 뇌전증, 급성 뇌염 등 소아신경계 질환은 신속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응급 상황에서 처치가 늦어지면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제주에는 소아신경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의료진이 부족하다. 대학병원에는 소아신경과 교수가 없고, 다른 종합병원도 전문의 부족으로 야간과 휴일은 물론 평시 응급진료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