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그만둔 16살 당구소녀 이승희, 백민주 꺾고 16강 진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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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무대 트라이아웃(선발전) 합격 뒤 학교도 자퇴했다. 오로지 연습에 전념했고, 결국 프로 첫 16강 돌풍을 일궈냈다. 16살 프로당구 선수 이승희 이야기다.
10대 선수 이승희(16)가 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LPBA) 32강전에서 강호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승부치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다.
2009년생 이승희는 올 시즌 LPBA 최연소 선수로, 시즌 2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64강에 오르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또 이번 크라운해태배에서는 예선전에서 이재현을 누른 것을 시작으로, 128강전 임정숙(크라운해태), 64강전 김정미, 32강전 백민주를 차례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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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는 8일 오후 3시 이미래와 16강전에서 격돌하는데, 8강에 올라설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이승희는 지난해 2월 처음 당구 큐를 잡아 구력은 1년8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4월 열린 LPBA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고, 프로 입문 뒤에는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마저 자퇴하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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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백민주에게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2~3세트를 내리 빼앗는 저력을 발휘했고, 4세트 패배로 승부치기에 들어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치기 첫 이닝에서 먼저 플레이한 백민주가 성공하지 못했고, 이승희도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이닝에 백민주가 또 다시 공타로 마치자, 보란 듯이 어려운 되돌리기 스트로크로 1점을 따내며 승패를 갈랐다. 경기장에서 딸의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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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시즌 3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자 박정현(하림)을 비롯해 김상아(하림), 용현지(웰컴저축은행), 한지은(에스와이) 등이 승전고를 울리며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 128강에서는 김영원(하림),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최성원(휴온스) 등이 64강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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