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가뭄 장기화…대구시 "다음 달 초 금호강 물 공급 예상"

저수율 22.9% 가뭄 '심각'…현재 낙동강서 7만t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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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시는 운문댐 가뭄이 장기화함에 따라 낙동강 대체 공급을 지속하고,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 가동을 준비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운문댐의 저수율은 22.9%로 지난해 같은 날 56.8%보다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운문댐은 지난 3월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가뭄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다.
올해 1월 이후 강수량이 634mm로 예년 대비 57% 수준으로 저수량이 지속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대구시 측은 설명했다.
대구시는 운문댐 가뭄에 대응해 부족한 물을 낙동강에서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 하루 5만t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하루 약 7만t까지 공급량을 늘려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가뭄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달에는 금호강 물을 함께 공급해야 할 것으로 대구시는 예측했다.
이에 대구시와 수자원공사는 혼수 공급에 앞서 10월 중 비상공급 시설 정상 작동 여부, 도수관로 상태 확인, 금호강 원수 유입에 따른 수질 변화, 운문댐·금호강 혼수 공급에 따른 정수처리 안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활용할 수 있는 수원을 미리 확보하고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춰 시민 불편을 최대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 가동은 운문댐의 용수공급 여력이 부족해질 경우에도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기 위한 비상 대책으로, 실제 공급에 앞서 원수와 정수의 수질을 철저히 확인하고 실제 가동 시에도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최미경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 가동은 가뭄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제한 급수나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대비책"이라며 "이달 중 관련 시설과 수질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s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5일 09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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