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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새벽까지 일하는데 주담대도 못 갚아”…조롱당한 아이 넷 아빠에 10억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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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 직원에 ‘가짜 결제’ 장난
“아이 넷, 주택대출도 벅차” 분노
영상 퍼지자 오히려 직원 응원물결
2만여명 몰려 78만달러 이상 모금

이미지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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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마트에서 냉동피자를 진열하던 네 아이의 아빠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휴대전화로 돈을 빼간 것처럼 장난을 친 뒤 화내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리려던 스트리머였다. 상대가 당황하는 모습으로 돈을 벌려던 의도와 달리 마트 직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10억원이 모금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한 마트에서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 제품을 진열하던 직원 월트는 가짜 애플페이 결제 장난의 표적이 됐다.

스트리머는 월트에게 시간을 물은 뒤 그가 휴대전화를 꺼내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딪혀 애플페이 결제음과 비슷한 소리를 재생했다. 이어 “방금 당신에게서 10달러를 가져갔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실제 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니었다.

월트는 “지금 이런 장난을 받아줄 기분이 아니다”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촬영자는 다시 다가와 장난을 이어갔고 결국 그의 감정이 폭발했다. 집에 있는 네 아이들이 자신 없이 잠들었고 원래 한 시간 전에 퇴근했어야 하지만 아직도 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음 날 오전 5시에 일어나 다시 여러 매장을 돌아야 한다며 주택담보대출조차 제대로 갚기 어렵고 집에는 네 아이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나한테는 전혀 웃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시청자들은 촬영자를 거세게 비판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왜 괴롭히느냐” “이 남자의 분노가 너무 현실적이다”며 월트를 응원했고 그의 빠듯한 삶에 크게 공감했다.

심지어 월트를 알지도 못하는 남성이 온라인 모금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루크 오큰실드라는 남성은 지난달 27일 ‘괴롭힘을 당한 레드바론 직원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는 “콘텐츠와 클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괴롭히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모금액 전액을 월트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 수천달러 수준이던 모금액은 며칠 만에 수십만달러로 불어났고, 4일 오전 현재 약 78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5000만원에 달했다. 기부자는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월트는 대규모 모금 이후에도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준 친절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큰 의미가 있다며 감사를 전하면서도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사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조회수를 위해 시작된 몇 분짜리 장난이 결국 주택대출을 걱정하던 한 가장에게 10억원이 넘는 도움을 안겨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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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 레드바론 제품을 진열하던 직원에게 장난을 친 스트리머의 영상이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 모금액이 78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 슈완스를 통해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판매와 브랜드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펀드미 모금이 개인 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만큼 레드바론 브랜드 노출과 평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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