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근 아덴만 해적 활동 급증”…청해부대 전력 강화 시사
지난 5월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8진 왕건함 출항 환송식에서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청해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과 관련해 “최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해적 활동이 예년에 대비해서 급증하는 등 해당 지역의 안전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16일 밝혔다. 작전 환경 악화를 이유로 해상초계기 추가 파견 등 청해부대 전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파견 동의안에 명시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동의안에 따라서 2026년 12월31일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정부는 청해부대 파견 동의안의 만료 이전에 연장 동의안 제출을 검토 중이나 세부 내용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통상 이때쯤 매년 제출해왔다”고 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하고 작전 범위를 기존 아덴만에서 오만만 일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면 이어지는 지역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미국·이란 전쟁 파병안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종전 후에 작전 범위 확대 등을 시행하는 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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