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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안세영, 국내 팬 앞 코리아오픈 결승행…시즌 11승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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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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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은 코트 위 상대뿐 아니라 자신의 체력과도 싸우고 있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코리아오픈 출전을 고심했지만, 국내 팬들 앞에서 뛸 기회를 택했다. 대신 이달 예정됐던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출전은 취소했다. 안세영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팬들 앞에 설 기회가 흔치 않아 출전하게 됐다”며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7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준결승에서 아케치 히나(일본·16위)를 2-0(21:16/21:1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 71경기에서 70승을 거둔 안세영은 54연승을 이어갔다. 유일한 패배는 왕즈이(중국·3위)에게 당한 것으로, 승률은 98.59%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10-11로 한 차례 뒤처졌다. 그러나 정확한 코트 판단과 끈질긴 수비로 상대 범실을 끌어내며 흐름을 돌렸다. 2게임에서도 무리한 몸놀림 대신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받아냈다. 11-9에서 대각 크로스로 연속 3득점을 올린 뒤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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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과 결승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고, 이날 진남체육관에는 2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안세영은 “팬들이 배드민턴을 좋아해 주신다는 게 뿌듯하다. 코트에서도 응원 소리가 다 들린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은 ‘초코우유 안세영’이었다. 구릿빛 피부색을 빗댄 구호에 안세영은 웃으며 “재미있다. 경기 중에 너무 웃기지만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야마구치가 이겼지만, 이후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10연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에 대해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며 “최근 계속 이겼다고 해서 이번에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고 경계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자신 있게 경기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자신 있는 플레이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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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8일 결승에서 우승하면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이며,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1승을 거두는 첫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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