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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수시 마감 직전 ‘시스템 먹통’…접수 1시간 연장에 ‘형평성 훼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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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의치한약(의과대) 배치표를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의치한약(의과대) 배치표를 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먹통’이 돼 접수 시간이 1시간 연장되면서 수험생 간 지원 기회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수험생은 당초 마감 시각에 공개된 경쟁률을 확인한 뒤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된 데다 미접수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도 예정돼 있어 대학·학과별 최종 경쟁률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쯤 수시 원서 접수 대행사 2개 중 하나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 서버가 다운됐다가 오후 6시20분이 돼서야 복구됐다.

마감을 10분 앞두고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서버가 막판에 다운된 것은 처음이다. 대교협은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날 원서접수 마감 시각을 오후 7시로 1시간 연장했다.

연장에도 불구하고 제때 원서를 제출하지 못한 일부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원서를 저장한 기록 등을 확인한 뒤 구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교협과 유웨이어플라이는 피해 수험생들의 구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100개가 넘는 대학의 구제 대상을 선정하기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대상이 몰리는 학교나 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입시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경쟁률 추정치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하려 마감 시간을 앞두고 신청자가 몰리기도 한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시 원서접수는 마감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진다”며 “마감 시간을 1시간이나 연장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대학의 경우 원래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학과별 지원 현황을 공개해, 이 경쟁률에 따라 추가로 지원서를 지원한 제출한 수험생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은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다음에는 개선 사항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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