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서 북 치는 장동혁 “국민 깨우는 소리…더 크게 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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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러 차례 북 치는 모습을 보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북소리는 우리 국민을 깨우는 소리”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 대표는 “우리의 북소리를 비난하는 자들에게 더 큰 북소리를 울려보려 한다”며 이날도 북을 쳤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확성기를 잡고 “올공에 와서 제가 북을 치는 걸 가지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시위대가 “미친 사람들입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장 대표는 “올공에서 울려 퍼지는 북소리는 우리 국민을 깨우는 소리다. 가슴을 울리는 소리다.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라고 하든 올공의 북소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공에 한 번도 오지 않고 우리의 북소리를 비난하는 자들에게 오늘 더 큰 북소리를 울려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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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 대표는 “하찮은 소리에 귀 기울일 것 같았으면 애당초 올공에 오지도 않았다”며 “그럴수록 우리 더 큰 소리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칩시다”라고도 했다. “올공에 와보지도 않은 자들이 이기는지, 올공을 지켜온 시민들이 이기는지 여러분 끝장을 봅시다”라고 외칠 때는 장 대표의 목소리가 갈라지기도 했다.
말을 끝낸 장 대표는 목이 탔는지 생수병을 들고 물을 마신 뒤 옆에서 건네주는 북채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시위대가 준비한 북 앞에 선 장 대표는 15분가량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에 맞춰 북을 쳤다. 시위대는 장 대표의 북소리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거나 율동을 하며 연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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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위 현장에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 등 반말 손팻말을 연달아 들고나와 ‘막말 정치’ 비판을 받았던 장 대표는 최근에는 시위대와 함께 북을 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지난 12일에도 시위 현장을 찾은 장 대표는 약 20분 동안 북을 쳤다. 당시 한 참가자가 시위 100일을 기념하는 케이크를 가져오자 환호 속에 촛불을 끄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원내정치를 뒤로 하고 광장에 가서 막 북(을) 치고 확성기 들고 하는 게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정말 아쉬운 대목이 많다”(11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의 비판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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