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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기업 유치, 보조금 지원 벗어나 산업생태계 형성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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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충남연구원, 개별입지 기업 산업단지로 유도 전략 제안

이미지 확대 충남 산업입지 면적 증가 현황

충남 산업입지 면적 증가 현황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기업의 산업단지 유치 전략을 기존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양중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충남 산업생태계 기반 개별입지 기업의 산업단지 유도전략' 보고서를 통해 개별입지 기업의 계획입지 유도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2015∼2024년) 동안 충남의 산업입지는 약 1천541만㎡ 증가했다. 이 가운데 60%(928만㎡)가 계획입지, 나머지 40%가 개별입지(612만㎡)였다.

개별입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입지를 선택할 수 있고 신속한 입주가 가능하지만, 기업의 공간적 분산으로 산업 간 연계와 집적효과가 제한되고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 시설 중복 공급으로 환경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개별입지 기업을 산업단지로 입주시키기 위해 이전보조금, 세제감면, 분양가 할인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지방자치단체 간 기업 유치 경쟁을 심화시키고 기업의 입지 선택이 산업적 연계성보다는 지원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는 한계가 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의 5대 산업 권역별 특성에 맞춰 개별입지 기업의 산업입지 유도 정책의 핵심 유인을 '인센티브'에서 '산업생태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면 비용이 줄어든다'는 방식에서 벗어나 '산단에 입주하면 기업의 생산성과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계획입지 산업과의 유사도와 산업단지 입주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우선 충남혁신도시권은 산업 유사도가 60%, 산업단지 입주 가능성이 80%로 5대 권역 중 기존 산업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만큼, 기존 산업단지 기업과 거래·공급망 연계성이 높은 개별입지 기업을 적극 발굴해 산업단지로 집중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유사도가 50%로 혁신도시권보다 낮지만, 산단 입주 가능성은 높은(80%) 북부스마트산업권과 국방웰빙산업권은 일괄 이전보다는 기존 주력산업 및 공급망과 연계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 유사도와 산단 입주가능성이 낮은 해양신산업권과 K-바이오산업권은 수산·해양장비와 바이오·식품·정밀화학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특화관리형'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이미 개별입지에 자리 잡은 기업의 이전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신규 공장용지를 찾는 초기 단계부터 충남도와 시·군이 산업생태계 정보를 제공하고 적합한 산업단지를 안내함으로써 기업의 분산 입지를 사전에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3일 10시2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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