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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6

자산 상·하위 20% 집값 격차 ‘290배’…2017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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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2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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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상·하위 20%가 보유·거주 중인 주택 가격 차이가 29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상위계층이 보유한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자산 계층 간 격차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한국은행·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에 달하는 자산 1분위의 평균 거주주택 가격은 239만원이었다. 거주주택이란 가구에서 실제 보유하고 거주 중인 주택이다. 자가가 없거나 자가를 세준 비거주 유주택자는 0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대비 9.0%(24만원) 하락한 수치로, 자산 1분위에서 주택을 보유·거주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분위의 거주주택 보유가구 비율은 6.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는데, 2018년(9.8%)부터 보유 비율이 추세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거주주택 보유가구의 중앙값(집값 크기순으로 정렬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값)은 3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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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산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거주주택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7.7% 오른 6억9341만원으로 1분위의 290.1배에 달했다. 2017년 145.5배였던 1분위와 5분위의 격차가 8년 만에 약 2배 더 벌어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자산 상위계층이 보유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상위 20%의 평균 가격은 2017년 3월 11억원에서 2025년 3월 25억2천만원으로 2.3배 올랐다. 하위 20%가 2억5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1.6배 오른 것보다 큰 상승 폭이다. 자산 5분위의 거주주택 보유 비율은 82.5%였고, 중앙값은 7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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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주택 격차가 확대되면서 이를 포함한 자산 격차도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주 주택을 포함한 1분위 자산은 1년 전보다 2.9% 감소한 2588만원이지만, 5분위는 7.5% 증가한 17억7615만원이었다. 1분위 대비 5분위 자산은 68.6배에 달했다. 이는 소득 1분위 대비 소득 5분위의 경상소득 격차(11.2배)의 6.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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