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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미 중간선거 열기 활활…‘역대 최다 투표자 수’ 기록 경신 지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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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일인 3일(현지시각)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브루클린/AFP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일인 3일(현지시각)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브루클린/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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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각) 주요 경합주를 중심으로 높은 투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본투표 참여자 수가 4년 전 중간선거를 크게 웃돌고,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투표 마감 전에 이미 역대 중간선거 최다 투표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적으로 2018년 중간선거 당시의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하이오·조지아·텍사스 등에서 본투표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인구가 많은 프랭클린·해밀턴 카운티의 투표자 수가 2022년 중간선거를 크게 웃도는 추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의 본투표 참여자 수는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중간선거 투표율은 대통령선거보다 상당히 낮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투표가 마감되기도 전에 역대 중간선거 최다 투표자 수 기록이 깨졌다.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179만7335명이 투표해 등록 유권자의 52.3%가 참여했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인 2018년의 172만6527명을 넘어선 것이다. 주 선관위는 주지사 선거 투표율 최고 기록은 2002년의 54.6%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 기록까지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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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도 본투표 참여가 활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약 200만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까지 합하면 전체 등록 유권자 약 1370만명의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조지아주에서는 브래드 래펀스퍼거 주 국무장관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본투표 참여자가 약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약 142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사전투표 참여자가 4년 전보다 약 30만명 늘어나 전체 투표자 수는 당시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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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에서도 투표 참여가 활발했다. 인구가 많은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동부시각 오후 3시까지 약 18만명이 투표했다. 이는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 같은 시각의 약 20만명에 근접하는 규모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텍사스주 전체 투표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 최근 두 차례 중간선거 때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당별 실시간 투표 현황을 공개하는 주들에서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의 본투표 참여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본투표에 참여한 공화당 등록 유권자 수가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네바다주에서도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본투표 참여 비중이 민주당보다 12%포인트 높아 2024년 대통령선거 당시보다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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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플로리다와 네바다 모두 사전투표에서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비중이 2024년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특히 두 주에서는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뉴욕타임스는 투표자 수만으로는 누구에게 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고, 본투표에서의 우위가 사전투표 열세의 반작용일 수 있다며 투표 현황만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중간선거가 역대 최다 투표 기록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선거 하루 전인 2일까지 전국에서 57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2022년 중간선거 당시 사전투표자 약 4600만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미국 선거지원위원회(EAC)에 따르면 2018년 중간선거에서는 1억2000만명 이상이 투표해 중간선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1억12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전국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확정하기까지는 수주 이상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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