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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가계대출 막히자 ‘사장님’ 잡았다…인뱅 실적 끌어올린 개인사업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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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케이뱅크

사진=카카오뱅크·케이뱅크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소호·SOHO) 대출을 앞세워 나란히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시중은행의 소호대출은 제자리걸음을 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도 공급을 늘리며 여신 성장의 축을 기업금융으로 옮기는 모양새다.

카뱅 소호대출 9810억↑…5대 은행 증가액의 68%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도 14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2% 늘었다.

여신 성장은 소호대출이 이끌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가계대출을 늘리기 어려워진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잔액 순증액의 58%를 소호대출로 채웠다. 3분기 말 소호대출 잔액은 4조360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9810억원 늘며 4조원을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5대 은행의 소호대출 잔액은 1조4417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한 곳의 증가액이 5대 은행 합산의 68%에 달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32.1%인데, 5대 은행은 0.4%에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도 3분기에만 약 5100억원을 새로 취급해 올해 누적 공급액이 약 1조5000억원에 달했다.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소폭 낮아졌다.

케뱅 순익 119%↑…은행권 소호대출 순증 33% 차지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한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21억원이다.

케이뱅크도 소호대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올해 여신 잔액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기업대출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권 전체 소호대출 순증액의 3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보증대출 상품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은 5조원을 넘었고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금액만 2조1000억원이다.

3분기 말 소호대출 잔액은 3조6000억원으로 1년 새 89% 늘었다. 올해 들어 증가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카카오뱅크와 합치면 인뱅 두 곳이 5대 은행 합산보다 많이 늘린 셈이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301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순이자마진(NIM)도 1.60%로 1년 전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소호대출 연체율은 0.5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다르게 전체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소폭 올랐다.

Claude

Claude

개인사업자 넘어 중소법인으로…연체율 관리는 과제

인뱅은 개인사업자를 넘어 중소법인으로 기업금융을 넓힐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BNK부산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내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가 앱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을 모으고, 부산은행이 기업 실사와 현장 심사 등 대면 업무를 맡는 구조다. 이달엔 다른 금융사의 소호대출을 카카오뱅크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도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내년 6월 법인 고객 대상 완전 비대면 대출상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초기엔 위험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보증서대출과 담보대출부터 취급한다. 내년 소호대출을 2조원 이상 순증시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를 위해 지난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대상을 아파트에서 공동주택·상업용 부동산까지 넓히고, 자금 용도도 운전자금에서 시설자금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 역시 광주은행과 손잡고 기업 공동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 앱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차례로 심사한 뒤 협의된 비율에 따라 자금을 함께 공급하는 방식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뱅이 기업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원본 확인이나 담보물 조사 등 불가피한 대면업무를 예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다만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는 과제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의 소호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도 1.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법인대출은 소호대출보다 심사와 사후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비대면으로 기업 신용을 얼마나 정교하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323410 KOSPI

20,000 ▲ 3.95%

카카오뱅크의 소호대출 잔액이 3분기 말 4조360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여신 순증액의 58%를 소호대출이 채우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5.2% 늘었습니다.
다만 기업금융 비중 확대와 함께 소호대출의 연체율 및 심사 역량 관리가 수익성 유지의 변수입니다.

BNK금융지주

138930 KOSPI

13,110 ▲ 1.63%

BNK금융지주 자회사 부산은행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공동대출상품을 개발해 내년 출시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앱으로 고객을 모으고 부산은행이 기업 실사와 현장 심사를 맡는 역할 분담 구조입니다.
비대면 채널과 대면 심사를 결합하는 기업대출 협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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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갔으며, 카카오뱅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잔액의 58%를 소호대출로 채웠고, 케이뱅크는 전체 소호대출 순증액의 33.1%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두 은행은 앞으로 기업금융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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