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침몰 17일째 수색···다음 주엔 선체 수중수색 본격화할듯
부산 인근 해역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쳐호 전복사고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부산 인근 해역에서 지난 2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수색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 초부터는 선체 수중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가로 25㎞, 세로 252㎞ 구역에서 17일 차 주간 해상 수색을 벌였다.
이날 기준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4m 안팎의 높은 파도와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어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중 수색은 중단됐다. 전날 야간 수색에서도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체 진입을 위한 수중 수색 준비는 다음 주부터 속도를 낸다. 해경 등에 따르면 티엔에스캐처호의 선사 측은 오는 21일 침몰 해역에 수중 수색 거점 역할을 할 바지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15일쯤 바지선을 띄우려 했으나 보험 관련 절차로 지연되다 최근 출항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지선이 해역에 도착해 닻을 내리고 고정되면, 민간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선체와 주변 지형 데이터를 확보하고 전문 민간 잠수사를 투입하게 된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수심 약 87m 해저에 가라앉아 있어 해경의 통상적인 수중 수색 범위(수심 60m)를 넘어서는 탓에 민간 잠수사 투입이 추진돼 왔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고, 5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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