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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수출입 급증에도 외환거래 규모는 제자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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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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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 수출입 규모가 급증하는 흐름 속에서도 외환거래 규모는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등락 폭이 비교적 작았고, 외국인의 국내증권 매매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공표한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220억1천만달러로 전분기(1214억4천만달러) 대비 5억7천만달러(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전분기 대비 187억9천만달러(18.3%) 늘어났던 것에 견주면 제자리걸음에 가깝다. 3분기 중 월평균 수출입 규모가 1739억달러로 2분기(1547억달러)보다 12.4% 증가했던 것과도 대비된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확대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 외국인 국내 증권 매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일평균)은 2분기 0.52%에서 3분기에 0.46%로 줄었고, 외국인 국내증권 매매 규모(월평균)는 2분기 1285조원에서 3분기(8월까지) 1154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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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은 작아도 규모 자체는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며,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기록 행진이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507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3억7천만달러(6.2%) 줄어든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9억4천만달러(5.9%) 증가한 712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568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3억8천만달러(2.5%) 늘어난 반면, 외국계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651억2천만달러로 8억1천만달러(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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