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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5, 2026

브렌트유 100달러 아래 ‘국제유가 하락’…미 중간선거 뒤 ‘종전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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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가 게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가 게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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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민주당 압승’으로 끝나고 미·이스라엘-이란 전쟁과 그 여파가 주요 패인으로 지목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전세계 유가의 대표적 지표인 브렌트유 선물은 4일(현지시각) 런던 아이시이(ICE) 선물거래소 종가 기준 배럴당 94.62달러로 전날 103.60보다 거의 9달러(8.67%)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20.7달러가 폭락한 것으로, 두달여 만에 최저치다. 브렌트유는 9월9일 이후 단 한차례 99.25달러로 거래됐을 뿐 줄곧 100달러를 웃돌았고, 선거 1~2주 전엔 115달러 안팎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밖에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100.89달러로 전날(102.16달러)보다 1.27달러(1.24%)가 빠졌다.

이는 중간선거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심판 성격으로 나오자, 시장에서 미-이란 전쟁의 종식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으로 미-이란 전쟁을 지목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체로 맞다고 본다. (전쟁이) 휘발유값을 단기간 조금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다시 (전쟁을) 해야 한다면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그게 유일한 답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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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 등 공급가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등 영향으로 1800원대에 안착한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가 매주 초 발표하는 ‘주간 국내 유가동향’을 보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5월 셋째주부터 10월 마지막주까지 24주 연속 하락했다. 최고가격제가 적용되는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4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이 각각 리터당 1855.31원, 1842.01원이었다. 최고가격제 예외인 고급휘발유는 2396.0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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