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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스웨덴 총선서 중도좌파 연합 한 석차 승리 예측…극우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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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이 실시된 13일(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우파 연합 소속 자유당의 선거 개표 행사에서 자유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 예측이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웨덴 총선이 실시된 13일(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우파 연합 소속 자유당의 선거 개표 행사에서 자유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 예측이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웨덴 총선 개표 결과 중도좌파 정당들로 구성된 야권 연합이 과반을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스웨덴 선거당국은 중도좌파 연합이 한 석 차이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도좌파 연합은 6312개 선거구 중 4853개 선거구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표 결과에서 17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우파 연합은 이보다 한 석 적은 17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스웨덴 공영방송 SVT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사회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 연합이 51.3%의 표를 얻어 46.8%에 그친 집권 우파 연합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방송사인 TV4의 조사에서도 중도좌파 진영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선 직전 여론조사가 초박빙이었던 데다 4년 전 총선에서도 출구조사와 달리 우파 연합이 승리한 전례가 있어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개표에서도 양 진영은 초박빙의 한 석차 승부를 이어갔다. 실제로 초기 개표 결과와 출구 조사 결과 등을 다면적으로 반영한 SVT 방송의 초반 예측치에서도 좌파 진영과 우파 진영이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의석 수가 개표 진전에 따라 초박빙으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민당 대표인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총리를 앞세운 좌파 진영은 이번 총선에서 공공 지출 확대와 복지 강화,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는 가계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조직범죄 척결과 이민 통제 강화, 세금 감면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10년 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 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당시 이주민들을 대거 수용한 스웨덴에서 이들의 통합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직범죄 등이 기승을 부리자 집권 기간 치안 개선, 이주민 유입 억제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펴왔다.

특히,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 그동안 금기로 통하던 극우정당 스웨덴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스웨덴민주당 인사를 처음으로 내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천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스웨덴민주당의 정부 참여 여부에 대한 사실상의 국민투표로 평가됐다.

‘이주민 반대’를 앞세워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는 극우 정당이 그동안 서방에서 가장 진보적 국가 중 하나로 꼽혀온 스웨덴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지만, 스웨덴민주당은 SVT 출구조사에서 4년 전을 밑도는 17.2%의 표를 얻는 데 그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민주당은 4년 전에는 20.5%의 표를 얻어 사민당에 이어 스웨덴 제2당으로 떠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끄는 온건당(20%)에도 득표율이 뒤처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원내에 처음 진출한 뒤 줄곧 총선 득표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스웨덴민주당에는 예상 밖의 결과에 침울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반면, 4년 전 우파연합에 밀려 정권을 내줬던 사민당이 28.4%를 얻어 최다 득표 정당이 될 것으로 예측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호가 나왔다. 승리가 확정될 경우 안데르손 전 총리는 중도 좌파 연합을 규합해 연정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도좌파 연합에 포함된 정당 간 입장차가 커 연정 구성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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