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3·친명2…호남·수도권서 민주 최고위원 선거 구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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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전국순회경선(호남권, 서울·경기) 결과 처음으로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 순위가 요동치며, 당선권은 ‘친청(친정청래)계 3명’과 ‘친명(친이재명)계’ 2명으로 구도가 바뀌었다. 계파별로 선출직 최고위원 과반을 차지하기 위한 ‘5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전국순회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 현황을 보면, 당선권인 상위 5위 안에는 순서대로 최민희(16.91%)·박선원(16.60%)·서미화(15.18%)·이성윤(13.94%)·한민수(13.77%) 후보가 들었다. 김용(13.62%)·임미애(6.62%)·김영호(3.37%) 후보는 6·7·8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유권자가 모두 2명의 후보를 뽑는 연기명 방식으로 치러진다. 다만 이는 민주당 지지세가 취약한 전략지역(대구·경북·경남) 득표의 5% 가중치를 합산하지 않은 결과다.
마지막 3주차 경선에서는 지역별로 계파별 전략 투표 양상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호남에서는 친명계인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지만, 서울·경기에서는 친청계(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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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선권 내 순위도 바뀌었다. 최 후보와 박 후보는 그대로 1·2위를 지켰지만, 지난주까지 6위이던 이 후보가 두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하고, 5위이던 친명계 김용 후보가 6위로 밀려나면서 당선권은 친청계 3명과 친명계 2명으로 구도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계파별로 선출직 최고위원 과반을 차지하기 위한 ‘5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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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위인 한 후보와 6위 김용 후보 사이 표차는 2312표, 0.15%포인트 차이에 그친다. 김용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뒤 페이스북에 “간발의 차이로 당선권 밖에 서 있다. 이제 김용을 살릴 수 있는 건 대의원님뿐”이라 적으며 17일 치러질 대의원 투표에 사활을 걸었다. 이날 밤 친명계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대의원들을 향해 “김용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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