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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첫 국감’ 추미애, SNS·김지용 비판 공방…여·야 일제히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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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3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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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추미애 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중앙 정치 관여’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비판을 소재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쪽도 같은 당 소속인 추 지사를 놓고 ‘재정 위기 선언’은 자의적이라는 등 질타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쪽은 초반부터 추 지사와 이재명 대통령의 ‘기싸움’ 프레임을 부각하려고 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한다”고 올린 글을 두고 추 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추 지사는 “대통령님도 힘든 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저도 편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제가 민생을 모른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저를 지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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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박 의원은 추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도민이 맡긴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 정치판을 기웃거린 100일이 아니었느냐는 가혹한 의문이 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나 중앙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껴 직접 저격에 나선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추 지사는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개인적인 정치 소신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질문 등에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오후에는 “친윤(친윤석열)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그 자리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다시 분명히 밝혔다. 또 “공직 체험상 초대 중수청장으로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로 들어 정확히 말씀드렸다”며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침묵하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라고 했다. 14일 열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청문회를 제대로 하려면 저를 증인으로 불러달라.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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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추 지사에 대해 민주당 쪽에서도 견제 발언이 나왔다. 박정현 의원은 “추 지사의 페이스북 글 한줄이 야당의 공격거리가 되고 있다”며 도정에 집중하고 언행에 무게감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이 정부의 판단 기준과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행정안전부의 재정 위기 판단 기준은 예산 대비 채무 비율 40% 초과 때 ‘위기’로 규정하는데, 경기도는 올해 2분기 채무 비율이 13.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같은 당 김영배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확장 재정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데, 추 지사는 이런 철학에 맞지 않는 감액 추경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광희 의원도 “목표가 옳다고 해서 방식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경기도에서 협의와 합의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독주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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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상당히 곡해가 있는 모양이다. (경기도 재정 상태를) 비유하자면 고름 덩어리가 피부 밑에 잔뜩 있었는데 그것이 뚫고 나온 상태”라거나 “전혀 독주할 생각도 없고 독주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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