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지뢰 폭발 조사에 추호도 은폐·흑막 없다…위험성 높아 조심히 접근 중”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상공에서 수리온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전날 인근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육군 장병들이 중상을 입어 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사는 객관적으로 신속하게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조사에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살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 지역에서는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한국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야당은 정부가 폭발 현장 조사를 늦추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면서 “철저히 규명해 가령 지뢰라면 어떤 지뢰인지, 북한이 매설한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된 것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예전에 다른 지뢰가 터졌을 때는 항상 수색하던 통상의 루트 상에서 벌어진 것이라 바로 신속히 조사할 수 있었는데, (이번 사고는) 새로 루트를 개척하는 곳이었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고 있으며 추호라도 흑막이 있다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금 기다려주면, 위험하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 신속히 조사해 보고드릴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매설한 목함 지뢰가 폭발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사안은 굉장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사안”이라며 “아무리 전문가라도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면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저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고, 다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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