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저녁까지 즐기세요”···서울 노인복지관 5곳 야간 운영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한 관계회복 프로그램 참가자들. 서울시 제공
서울 노인복지관 5곳이 저녁까지 문을 연다. 오후 6시면 복지관 운영이 끝나 발길을 돌려야 했던 어르신들이 야간에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일자리 참여나 사회활동 등으로 낮 시간에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시립 노인종합복지관 5곳의 평일 운영시간을 최대 밤 9시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기관은 강서·광진·노원·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다. 이들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복지관별로 정해진 요일에 최대 밤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체육활동과 문학,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이 하루 일과를 마친 뒤에도 여가를 즐기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지난 7일부터 저녁 시간에 요가교실과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분관)과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13일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문학작품 낭독 프로그램을, 노원노인복지관은 요가와 원어민 영어회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14일부터 발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22일부터 자조모임과 도구 체조 등을 통한 신체 이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종합사회복지관도 야간 운영을 이어간다. 현재 서울시 내 종합사회복지관 97곳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기념해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야(夜)호! 어르신 별빛 활력 한마당 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통기타 동아리 연주를 시작으로 어르신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별빛댄스’, 전문 낭독 공연팀 ‘북텔러리스트’의 낭독회가 이어진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어르신 등이 저녁 시간에 여가활동을 하거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은 더욱 내실있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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