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 거부한 트럼프···새 ‘AI 차르’에 베선트 재무장관 거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속도 조절 요구를 거부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새로운 AI 정책 고문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이 새로운 ‘AI 차르’가 될 수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AI군을 창설하고 AI 관련 고문인 ‘AI 차르’를 임명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두 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아 무역정책 개편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소비자금융보호국 국장 대행과 국세청 청장 대행을 겸직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AI 관련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AI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AI는 주요 회담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확산한 ‘AI 속도 조절론’을 사기극으로 치부해왔다. 앞서 세계 주요 AI 기업 수장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은 AI 안전 보장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전화 통화에서 AI 속도 조절론이 정치적 요구 또는 중국의 계략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