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난 각오하고 김부겸 밀었는데…TK 몰락이 참 가슴 아프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의 주요 사업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TK 몰락이 참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시장 3년을 하면서 TK 미래 100년 사업을 100가지와 플러스 1로 선정하고, 그중 재임 중 75% 정도를 착수하거나 완성했다”며 “가장 핵심적인 TK 신공항 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다.
이어 “아무리 몸부림쳐도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어 대구시장 힘만으로는 되지 않았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TK 미래 핵심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김부겸을 밀었으나 대구시민들은 내 진심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각종 국책사업에서 지역이 소외되고 신공항 사업도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30년 GDP 꼴찌는 일상화됐다”고 표현했다.
그는 “3년 동안 외부 인사, 토호들과 오찬·만찬 한 번 없이 오로지 TK 도약을 위해 밤낮없이 분투했지만 시도민들은 그걸 받아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섭섭한 마음을 가눌 길 없으나 그런 생각은 가을 하늘에 훌훌 날려 보내기로 했다”며 “다시 한번 TK 도약을 위해 시도민들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감정도 버리고 당도 버리고 오로지 대구·경북의 미래만을 위한 열정에 매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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