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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1500년 전 사비가 깨어난다···부여 도심 수놓는 ‘백제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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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인 백제문화나이트퍼레이드. 부여군 제공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인 백제문화나이트퍼레이드.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에서 1500년 전 백제 사비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는 축제가 열린다.

부여군은 다음달 3~11일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등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제72회 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대규모 천도행렬과 함께 ‘사비천도 선포식’이 열린다.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개막식과 주제공연 ‘백제, 새로운 시대를 열다’, 축하공연, 드론 아트쇼가 펼쳐진다.

백제문화제의 역사성을 살린 대규모 행렬도 마련된다. 9일 열리는 ‘백제역사문화행렬’에서는 사비도읍 당시 왕의 행차와 역사행렬을 재현하고 국내외 문화교류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10일에는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백제문화 나이트 퍼레이드’가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백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석탑로에서는 백제문화와 성곽·무예 체험이 진행되고 정림사지박물관에서는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123 사비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정림사지에서는 백제문화 요소를 놀이와 결합한 ‘백제성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속 백제 세계를 탐험하는 ‘사비 로블록스 체험 및 대회’가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관북리 유적에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 들어선다. 금동대향로에 표현된 동물 등을 소재로 백제의 예술성과 문화적 상상력을 소개한다.

야간에는 부여 시가지 곳곳이 빛으로 물든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에서는 미디어아트 ‘빛나는 사비, 탑과 경전’이 펼쳐진다. 석탑로에는 사비도성의 저잣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드가 조성되고, 정림사지 솔밭길에서는 한지 유등을 활용한 ‘사비백제 123년의 빛’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정림사지 주무대에서는 개·폐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사비 가을 트로트, 사비 달빛 음악회, 부여의 별밤 콘서트, 사비 트로트 페스타, 백마강 가요제, 사비 가을 발라드 등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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