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폐 수술 나흘 만에 퇴원...오늘 삼종기도 주례

교황 레오 14세가 폐 수술을 받고 나흘 만에 퇴원했다. 이후 첫 공개 행보로 18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할 예정이다.
AFP 등에 따르면 교황은 17일 오후 입원해온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서 부축받지 않은 채 걸어 나와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했다. 병원 밖에 모인 사람들은 그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교황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훨씬 좋아졌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71세인 교황은 지난 13일 입원했으며 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된 후 우측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선암으로 확인됐다. 수술은 약 90분 정도 진행됐으며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병원 의료진은 교황청을 통해 낸 성명에서 교황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아침 혈액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퇴원이 가능한 수준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내달 6~17일 예정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순방이 예정되어 있다. 교황청은 일단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술 후 약 열흘 정도면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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