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육상 송유관까지 불탔다…세계원유 공급 4% 감소 우려

나만의 AI 비서
드론 공격에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돼
복구지연땐 하루 400만배럴 공급 차질
국제유가 2% 급등하며 108달러 육박
중동 전쟁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송유관 가동이 중단됐다. 사우디 당국은 피해 규모와 중단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구가 늦어지면 세계 원유 공급량이 최대 4%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지난 11일 드론 공격 이후 동서 송유관을 일시 폐쇄했다. 이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생산된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운송하는 1200㎞ 길이의 핵심 수송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송유관은 최근 수개월 동안 하루 400만~500만배럴의 원유를 운송했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4~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스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대체 수송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조선 운항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사우디가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 쪽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왔다.
문제는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경우다. 로이터는 얀부항에 확보된 원유 재고가 현재 수출을 5~7일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안에 송유관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사우디의 수출 물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집트 아인수크나와 시디케리르항에도 일부 재고가 있지만 송유관 물량을 모두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복구 기간을 놓고 전망은 엇갈렸다. 한 소식통은 복구에 최대 5~6주가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보다 일찍 복구될 수 있으며, 수리 기간에도 부분적으로 원유 수송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송유관 복구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간에 가동이 재개되면 기존 재고와 다른 수송로를 활용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지연이 장기화하면 실제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는 지난주 8% 상승했으며,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7.51달러)(한국 시간 8시 13분 기준)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2.27달러(2.27%) 상승한 102.32달러였다.
추천질문
Powered by
perplexity
에디터 픽 추천기사
-
미국·중국 디커플링 시대 … 韓, 베트남을 ‘우회로’로 삼다
-
중동發 불안에 ‘비상 수송선대’ 키운다 … 국가 필수선박 확대
-
‘담보 처분 부당’ ISDS 낸 中투자자 최종 패소…韓, 소송비 15억도 받는다
-
20대 일자리, 이정도였어? … 1998년 외환위기 후 최대폭 감소
-
이형일 "비거주만으로 투기 단정 안돼"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동서송유관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이 송유관의 복구가 지연될 경우 세계 원유 공급량이 최대 4% 감소할 수 있으며, 사우디의 수출 물량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