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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4조7천억’ 프런티어AI, 내년 2월 출자대상 정할 듯…스타트업에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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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8월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사업’(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8월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사업’(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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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이어가면서, 글로벌 최상위급 모델 개발을 위한 ‘프런티어 인공지능’사업을 별도 추진한다. 신규 최상위급 모델 개발 사업 추진으로 기존 독파모가 사실상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자 두 사업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5일 “현재 추진 중인 독파모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계속 추진한다”며 “2027년 2월 3차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하고, 당초 계획한 4차 지원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도전하기 위해 프런티어 인공지능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새 프런티어 사업이 독파모를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도 지난 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델 개발사업은 프런티어 개발로 진화·강화되고, 기존 독파모 사업은 산업 분야 등 활용으로 확대된다”며 두 사업 역할을 나눴다.

지난해 8월 본격 착수한 독파모 프로젝트는 국내 인공지능 주권 확보와 글로벌 수준에 준하는 모델 개발을 위해 기업 간 경쟁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지난 8월 2차 평가를 거쳐 에스케이(SK)텔레콤·업스테이지·엘지(LG) 인공지능 연구원 등 3개 팀이 남은 상태다. 과기부가 공모 당시 내건 목표는 ‘최근 6개월 내 공개된 최신 글로벌 인공지능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지향하는 독자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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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와 별도 프런티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글로벌 최상위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와 투자 규모가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강력한 사이버 보안 능력으로 주목받은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 모델 공개 뒤 기업과 학계 등을 상대로 기존 독파모 방식으로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을 따라잡을 수 있는지 설문과 서면 의견 등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 결과 자원을 여러 기업에 나눠 지원하는 등 기존 독파모 방식과 다른 “차원이 다른 투자”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한다.

문제는 새 프런티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독파모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점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3차 평가로 최종 2개 팀을 선정한 뒤, 이들에게 2027년 말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지원하며 모델을 추가 고도화한다. 하지만 정부가 별도의 프런티어 사업 추진을 밝히면서 독파모가 사실상 중단되거나 새 사업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프런티어 사업은 정부 출자만 4조7천억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설계되면서,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사실상 참여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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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우선 기존 일정대로 독파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2월 3차 평가를 진행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하고, 당초 예정된 그래픽처리장치 등을 지원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독파모가 산업·연구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프런티어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공모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2월 출자 대상을 마무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파모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게도 참여 기회를 개방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스타트업에게 적정한 진입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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