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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6

3분기 매출 70% 뛴 중 로봇기업 유니트리, 왜 순이익은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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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컨퍼런스에 유니트리가 인간형 로봇 격투기 경기장을 마련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8월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컨퍼런스에 유니트리가 인간형 로봇 격투기 경기장을 마련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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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올해 3분기 매출이 70% 가까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비가 급증하면서 로봇 산업의 빠른 성장과 수익성 확보 사이에 간극이 드러났다.

29일 유니트리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7~9월 매출은 6억6500만위안(약 1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9%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억500만위안(약 210억원)으로 17.4% 줄었다. 지난 8월 상장한 유니트리가 공개한 첫 분기 실적이다. 올해 1~9월 매출은 18억1700만위안(약 3640억원)으로 55.7% 늘었고, 순이익은 18.8%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구개발비다. 3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1억2700만위안(약 250억원)으로 249.6% 급증했다. 매출의 19.1%를 연구개발에 쓴 셈이다. 유니트리는 보고서에서 “체화지능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특히 체화형 대형 인공지능 모델 연구개발과 연산능력 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인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도 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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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두뇌’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등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해 행동하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매개변수 60억개 규모의 모델을 공개했고, 실제 로봇에서 수집한 약 2500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훈련에 활용했다.

중국 제몐신문은 로봇 판매는 늘고 있지만 상용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시(IDC)는 올해 상반기 세계 인간형 로봇 출하량이 약 2만5000대로 432.1% 급증했지만, 연구·교육과 공연·전시, 정부 데이터 수집 용도가 69%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유니트리도 최근 공고를 내어 “인간형 로봇 산업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라며 기술 성숙도와 시장 수요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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