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만에 최저…132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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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 남짓 만에 1330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328.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2024년 10월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저점 기록이다.
이날 환율은 1330.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325.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환율 하락세(원화 강세)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대기업의 달러화 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400억원가량 순매도한 중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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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757로 전날보다 0.217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0.20원으로, 전날보다 2.05원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 역시 이날 장중 835.86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2008년 1월2일(833.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두고 금융시장의 전망은 갈려 있다. 경상수지 흑자 누적에 힘입어 12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예상에 맞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 비춰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일정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들썩일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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