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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6

병 때문에 쉬는 시니어 어떻게 복귀시키나…영국의 ‘통합 복지’ 실험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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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니어 7 영국

센터에 가면 치료, 직업 탐색 함께 상담
“건강 회복해야 일도 가능하다”는 취지
일 쉬는 이유 중 ‘질환 탓’이 33%로 1위
50~64살 장년층, 그중 절반 넘게 차지

영국의 워크웰 프로그램은 몸이 아파서 일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치료(의료)와 구직(고용)을 동시에 묶어서 제공하는 ‘통합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챗GPT 그림
영국의 워크웰 프로그램은 몸이 아파서 일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치료(의료)와 구직(고용)을 동시에 묶어서 제공하는 ‘통합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챗GPT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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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건강 문제로 일을 쉬고 있는 노동자의 직장 복귀를 돕는 ‘워크웰’(WorkWell) 프로그램을 오는 11월부터 잉글랜드 전역으로 확대한다.

워크웰 프로그램은 몸이 아파서 일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치료(의료)와 구직(고용)을 동시에 묶어서 제공하는 ‘통합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보건복지부(DHSC)와 고용연금부(DWP)가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복지부 산하 일차의료기관(GP)이나 고용연금부 산하 고용지원센터 등을 통해 매칭된 전담 코치로부터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재활 서비스와 구직에 대한 조언을 동시에 받는다.

이 사업은 2024년 10월 잉글랜드 1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핵심 대상은 장기 질환과 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쉬고 있는 노동자 가운데 특히 50~64살 장년층이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 비활동률은 25.7%로 전체 평균(20.9%)을 크게 웃돌고 있다. 조기 은퇴와 함께 장기 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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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질환’은 현재 영국의 비활동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2026년 10월 기준, 장기 질환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인구는 약 277만~278만 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비활동 인구의 32~33%를 차지하는 수치로 압도적 1위다. 그런데 이 가운데 55.6%인 154만 명이 50살 이상 장년층이다.

워크웰은 건강과 구직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 전략을 통해 장기 질환을 겪는 시니어 노동자가 치료와 재활, 직업 탐색과 직장 복귀 계획을 한 흐름 속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와 노동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고, 장기간 노동을 쉬면서 끊긴 경력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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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핵심이지만, 대상이 시니어에 국한되지 않는다. 워크웰은 정신 건강 악화로 이탈한 청년층 등도 다시 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이런 노력은 영국 노동시장의 인력 부족과 이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크게 심화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통합 시스템인 워크웰의 성패 여부는 시니어 노동시장 활성화를 고민하는 다른 유럽 국가와 한국에도 중요한 정책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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