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제 가능하다"…유엔총회 계기 정부·기업·전문가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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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디지털 협력의 날 행사에서 발표하는 아만딥 싱 길 사무차장 겸 신기술 특사.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인공지능(AI)의 안전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각국 정부, 민간 부문 대표와 학계 및 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엔 디지털·신기술사무국(ODET)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디지털 협력의 날 행사를 열었다.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AI 관련 정책과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거대 기술기업들의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무단 해킹에 나서는 사건들이 터지며 기술 통제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더욱 주목받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만딥 싱 길 유엔 사무차장 겸 신기술 특사는 AI를 '폭풍 같은 기상현상'처럼 부르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AI는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아니라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 중심 디지털 거버넌스'의 글로벌 옹호관으로 활동 중인 배우 겸 감독 조지프 고든 레빗 역시 AI에 대한 담론과 어휘들이 인류가 기술 혁명 앞에서 무력하다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기술 기업들이 최근 해킹 사건 등의 책임을 회피할 때 '알고리즘 AI 에이전트 무리'라는 식의 표현 뒤로 숨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유엔이 설립한 '독립 국제 AI 과학 패널' 소속인 런던정경대(LSE) 소니아 리빙스턴 교수는 AI가 아동 성적 학대물 확산, 딥페이크 포르노, 편향된 챗봇, 허위 정보 양산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이미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사나 민자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사회권 및 고용 담당 부위원장은 AI 도구에 대한 의존이 교육, 일자리, 비판적 사고에 미칠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이해가 부족하다며 시급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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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2일 08시1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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