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삼전·닉스’···8~10% 급락세
=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및 개별 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크게 출렁이고 있다. 급락으로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하루만에 8~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000원(-7.39%) 떨어진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하락폭은 더 크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4만4000원(-8.97%) 떨어진 14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주가가 부진한 배경엔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혁신 소식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CXMT는 연말까지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RDIMM)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XMT가 적용한 기술은 기존에 널리 쓰이는 구조보다 셀 면적을 이론적으로 33%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생산이 이뤄진다면 한 장의 웨이퍼로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 반도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전날 각각 4.4%와 4.5% 급락하며 관련 악재가 선반영된 상황이었으나 수급이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이날도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자 재차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 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 역시 막바지에 이르면서 그간 주가 하단을 단단히 지지해 온 기타법인 매수 강도가 크게 약화, 수급 공백이 발생한 것도 상황을 악화시킨 배경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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