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크립토 윈터’ 길어져…버티던 대기자금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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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 넣어둔 원화예치금이 올해 상반기에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등한 반면 가상자산 침체기는 길어지자 버티던 대기자금도 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발표를 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자가 넣어둔 원화예치금은 올 상반기 말 5조2천억원이었다. 지난해 말(8조1천억원)보다 35% 줄었다.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였던 지난해 하반기에는 원화예치금이 31% 늘었던 것과 대비된다. 가상자산 침체기의 지속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호황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4% 줄어든 3조1천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말 국내 거래소에 보관된 가상자산 평가총액도 58조9천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33%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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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이 위축된 여파로 신규 상장도 반토막 났다. 올 상반기 135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6% 적었다. 상장 폐지는 64% 증가한 108건이었고, 유의종목 지정도 46% 뛴 139건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실적도 나빠졌다. 가상자산거래소는 매출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하는데, 거래대금이 뚝 떨어지면서 매출도 급감한 것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1% 줄어든 576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78% 내려앉은 8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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