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뇌종양→고관절 괴사까지 “희망 놨다면…”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과 후유증으로 15년간 힘겨운 시간을 보낸 끝에 건강을 되찾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에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선정, 이의정, 홍석천, 홍경인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의정은 “갱년기다. 나이가 50대에 접어들어 오십견까지 겪고 있다”고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네 사람은 여의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30년 만에 단체 사진을 촬영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의정은 “얼굴 크기를 줄여달라”고 보정 요청을 하며 “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모인만큼 감회도 남달랐다. 홍석천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다”고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뇌종양으로 오랜 기간 투병했던 이의정은 “건강에 적신호가 왔을 때 희망을 놓았다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촬영 중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이후 고관절 괴사 후유증으로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는 등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9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긴 투병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졌던 시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이의정은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두려워서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며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투병 과정에서 겪은 고통도 상당했다. 이의정은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혈관과 왼쪽 시신경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었다. 쇼라고 했다.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고 당시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마음고생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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