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지 말라는 게 아니다”···‘생각하는 힘’ 되찾자는 교수법 나왔다
AI 탈활용 교수법. 사단법인 아이드리 제공
사단법인 아이드리(AIED-RI)는 이사장인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신간 <AI 탈활용 교수법>(테크빌)이 출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생각하고 글을 쓰며 판단하는 시대에 교육자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AI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핵심 개념인 ‘탈활용(un-use)’은 단순히 AI를 사용하지 않는 ‘비사용(no-use)’과는 다르다. AI를 무조건 활용하거나 배제하는 것이 아닌 언제, 무엇을, 어떻게 AI에 맡길 것인지 다시 설계하고 인간이 사고와 판단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 외주화’와 ‘인지적 부채’ 등의 문제에도 주목한다. AI에 사고 과정을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AI 과의존과 학습 외주화, 인지적 부채 등의 문제를 살펴보고 학습자의 사고력을 지키기 위한 탈활용 원칙과 교수법을 제시한다.
또 ‘AI 한계 이해 및 대응 교수법’에서는 생성형 AI의 점화현상과 해킹(오염), 망상현상 등 AI가 가진 한계와 위험을 짚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방법을 다룬다.
AI 시대에 맞는 평가 모델과 과제 모형, 창의성 계발 교육법 등도 제시한다.
박 교수는 “AI를 교육 현장에서 무조건 허용하거나 금지하는 양극단의 접근에서 벗어나 인간의 사고와 판단을 중심에 둔 교육으로 AI 활용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국립대 최연소 총장을 지낸 교육학자로, 1000회 이상의 강연과 1000여편의 칼럼 등을 통해 교육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문제에 대해 소통해왔다.
그는 2024년 출간한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 이후 3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하며 AI 시대 학습자의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체감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는 AI 시대 교사와 교수의 수업·과제·평가 방식을 비롯해 학습자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방향을 제안한다”고 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