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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오세훈, 이 대통령 반박···“서울 주택 착공 감소가 내 탓? 잘못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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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오세훈 취임 이후 착공이 줄었다는 말씀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스스로 잘못된 확신에 갇혀 현실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주택이 착공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지 모르실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서울 부동산 문제를 두고 “단기적 원인으로 보면 2022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그는 “서울 전역의 재개발·재건축을 모조리 해제하며 그 과정을 통째로 날려버린 분이 박원순 시장이라는 것은 대통령께서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서울 주택 공급난의 주요 원인으로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공급 억제 중심 정책 기조를 꼽았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이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데이터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다시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집값이 뛰기 시작한 시점 역시 대통령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집값 상승이 오세훈 때문이라면, 저는 왜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서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왜 계속 하락하고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탓을 얼마든지 하셔도 좋다”며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세계’에 대한 인식만이라도 제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강남 집값 주춤세 등 일부 데이터에만 기대를 걸고, 서울 외곽 지역 가격이 오르는 ‘키맞추기’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사다리가 붕괴할 위기에 놓였다”며 “시민의 삶이 더 무너지기 전에 대통령의 머릿속부터 완전히 리셋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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