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이기인 전 사무총장’ 선임
14일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된 이기인 사무총장.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14일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에 따른 지도부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이기인 전 사무총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전 대표의 사퇴 이후 19일 만에 출범한 새 사령탑이다.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비대위원장은 준비 기간과 파악 기간 없이 조속히 당 정상화와 쇄신 작업에 착수할 준비된 비대위원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행은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조속한 당 수습을 이뤄낼 최고의 적임자로 창당준비위원장과 수석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해 내부 상황과 당무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애당심과 자부심도 투철하고 개혁신당의 미래에 관한 여러 억측이 있는 현 상황에서 당의 중심과 방향성을 확고히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으로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조응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행은 “조 의원은 너무 훌륭한 분이고 많은 분이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바랐지만 제가 조 의원과 나눈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부 인사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은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큰 틀의 방향성만 제안해줘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개혁신당은 당 내부적으로 소통하고 실무적 ‘그립’도 잡으면서 해결할 부분이 많다”며 “당 내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파악이 돼 있는 인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창당에 참여한 친이준석계 인사 중 한 명이다.
이 사무총장의 임기는 이날 즉시 개시되어 이준석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27년 7월 27일까지다. 앞서 개혁신당은 앞서 개혁신당은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26일 사퇴한 이후 천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9~10일 으뜸당원(당비 납부 당원)을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 투표 진행했고, 91%의 찬성으로 비대위원장 체제가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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