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이나 자살 시도했다”…‘장기배치 논란’ 美 링컨 항모, 충격 서한

장기간 중동 지역 작전에 투입됐던 미군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기함으로 하는 항공모함 전단에서 임무 수행 기간 승조원 총 8명이 자살을 기도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미 상원 군사위 소속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 작전 배치 후 링컨 항모전단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 현황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다만 이 기간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카오 대행은 말했다.
미 국방부(전쟁부) 통계에서 2024년 기준 미 해군 현역 병사 33만7000명 중 356명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집계된 것 비춰볼 때 링컨 항모전단에서의 자살 기도 발생 비율은 전체 해군에서의 발생 비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링컨 항모전단에는 통상 총 6000∼7000명의 대원이 승선한다.
다만, 한 현역 장교는 작전에 배치되는 항모전단에서의 자살 발생 건수는 연간 1∼2건에 불과하다며 “8건은 대단히 높은 숫자”라고 CNN에 전했다.
그는 “실전 작전의 부담은 일반 작전 배치보다 훨씬 크다”며 “기항도 없고, 끊임없는 경계 태세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모항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중동지역에 장기간 배치돼 이란과의 전쟁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달 20일 조지워싱턴함과 교대했다.
9개월 넘게 중동에 배치돼 이란 전쟁 관련 작전을 수행하면서 장기 배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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