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곶자왈이 평창에 나타났다···20일 자생식물원 전시온실 정식 개관
전시온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일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 제주도의 오름과 곶자왈 생태계를 재현한 전시온실을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온실은 평창의 고랭·한랭 기후로 재배가 어려웠던 자생식물의 보전 기반을 넓히고 관람객에게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생식물을 선보이기 위해 조성됐다.
온실 내부에는 제주도의 오름과 곶자왈 지형을 재현하고 제주산버들, 황근, 채진목 등 자생식물 118종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백서향, 죽절초, 개가시나무, 소귀나무, 갯대추나무, 파초일엽, 삼백초 등 희귀·특산 및 멸종위기 식물은 33종이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전시온실 개관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자생식물의 보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식물의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하고 특별전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고경찬 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은 “이번 전시온실 개관으로 평창에서도 제주와 남부 지역의 다양한 자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희귀·특산 및 멸종위기 식물의 보전과 함께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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