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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69%…중앙그룹 구조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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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신소영 기자
금융감독원.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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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발표를 보면, 지난 8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7월 말 연체율(0.63%)이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8월 말 연체율은 2016년 10월(0.81%) 이후 9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 잔액 중에서 한 달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잔액의 비중을 일컫는다.

대기업 연체율이 눈에 띄게 올랐다. 8월 말 대기업 연체율은 0.39%로 1년 전보다 0.24%포인트 높았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0.11%포인트 오른 1.00%였고, 가계 연체율은 1년 전과 같은 수준인 0.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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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위주로 연체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중앙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꼽힌다. 통상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밟는 동안에는 원리금 상환이 중단된다. 이 때문에 이 기간 원리금 상환일이 돌아온 채권은 한 달이 지나면 신규 연체 채권으로 분류되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 8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1년 전보다 1천억원가량 더 많았다.

금감원은 “(최근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 10년 장기평균을 하회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다만 연체율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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